2011년 10월 강릉 커피 워크샵 (1) 여행

지난 10월에는 21일, 22일 1박 2일동안 강릉으로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이 카페이다 보니 워크샵도 강릉의 커피축제 하는 곳으로 목적지가 정해졌었는데요.

가는 날이랑 오는 날 강릉에 비가 엄청 많이 와서 결국 커피 축제는 구경 못하고

강릉에서 유명한 카페 4곳과 '커피커퍼'라는 커피 박물관이자 커피 농장을  다녀왔습니다.

사무실에서 출발하여 사람들과 커피에 관련 된 퀴즈도 하고;;;;; 휴게소에서 군것질도 하고

그렇게 해서 평창의 진부터미널 근처에 도착하여 일단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대산 근처의 식당에서 산채정식을 먹었는데 정말 많은 산나물들이 나오더군요.

너무 많아서 카메라에 다 찍히지도 않았습니다. ;;;;;

숫가락 옆에 옆에 노란 액체는 옥수수 막걸리 입니다. 완전 맛있어요. >.<

뭔가 광고가 요란한 것이 유명한 식당이었나 봅니다.

이 식당 근처에 또 다른 식당들도 있었는데 다들 TV에 한번씩 출연한 식당들이더군요.;;

밥을 배불리 먹고 오대산의 월정사로 출발하였습니다.

월정사에는 왜 갔는지 모르겠지만;;;; 오대산에 온 김에 간건지도.....;;;;;

오대산 월정사 가는 길입니다. 경치가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물론 아름다운 경치 보러 온 사람들도 득실득실.

단풍이 매우 예뻤습니다. 워크샵 덕분에 단풍구경도 하고, 올 가을 단풍구경은 이렇게 해보는군요. ;ㅁ;

도착한 월정사는 꽤 큰 절이였습니다.


절 뒤로 있는 산의 풍경도 가을이 되어 알록달록 예쁜 옷을 입었더군요.

왠지 눈이 시원해 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였습니다.

절을 둘러 보고 나오는 길에 만난 귀여운 동자승입니다.

동자승 주변에 크고 작은 돌맹이탑들이 쌓아져 있었어요.

잘 쌓아진 돌맹이들을 무너뜨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참고 내려왔습니다. ㅎㅎㅎ

내려오는 길에도 아름다운 경치를 보느라 이리 저리 눈을 굴려댔습니다. 

이런 곳으로 오랜만에 떠나오니 기분도 좋았습니다. 그 동안 너무 집에만 쳐박혀 있었어요. ㅠㅠ
 
오대산의 월정사를 뒤로 하고 바다가 보이는 도로를 따라 달려 온 곳은 강릉의 보헤미안이라는 카페였습니다.

이 곳은 우리나라 커피의 장인인 3대 박씨 중 한분인 박이추 선생님의 카페로

일본식 핸드드립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가 매우 아기자기 합니다. 일본스러운 느낌도 나구요. ㅎ

3층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생두 자루를 동그랗게 오려 벽에 붙여놓았습니다.

가게로 들어서면 입구에 커피를 계산하는 곳이 있고 그 안쪽으로는 커피를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가게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담하고 아늑한 느낌이였어요.

하지만 저희를 비롯하여 사람이 좀 많았습니다. ㅠㅠ 

그러다 보니 조용한 카페가 아닌 왁자지껄한 분위기의 카페가 되어버렸어요. ;ㅁ; 

사람들이 없을 때 오면 창가로 멀리 보이는 바다를 보며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핸드 드립으로 커피를 내리고 계신 박이추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안쪽의 로스팅실에서 로스팅을 하시다가 커피 주문이 들어 오면 잠깐씩 나오셔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주시고 다시 로스팅실로 들어가십니다. 

워낙 바쁘게 왔다 갔다 하셔서 얼굴도 제대로 못봤어요. ;ㅁ;

그래서 핸드드립 하실 때 멀리서 지켜보았습니다.

선생님의 핸드드립은 빠르고 정확하다 라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커피에 물을 부어 정확한 시간에 뜸을 들이고 커피의 불순물이 나오기 전에 빠른 속도로 드립퍼 빼내기. 

그렇게 해서 선생님께서 내려주신 여러 종류의 커피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도미니카, 과테말라, 하와이안 코나, 보헤미안 블랜딩 등등 갖가지 커피를 맛보고 사람들과 이야기해보고

저는 개인적으로 과테말라 쪽 커피를 좋아해서 과테말라 안티구아를 마셨습니다.

그 밖에 도미니카도 부드러운 맛이었구요. 하와이안 코나는 매우 신맛이 났습니다. >.<

그리고 드립커피가 화려한 커피잔에 담겨져 나오는 이유는 커피가 볼품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에스프레소의 경우 커피를 내리면 황금색 크레마가 예쁘지만 드립커피는 내려놓으면

그냥 검정물색 뿐이기 때문에 화려한 잔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보헤미안에서의 드립커피를 마신 후 박이추 선생님의 아드님께서 하신다는 보헤미안 2호점에도 가보았습니다.

2호점은 뭔가 새로운 느낌이더군요. 오픈한지 얼마 안된 것 같았습니다.

2000만원 넘는 유명한 에스프레소 머신이라고 하더군요. 이름이 라마라조꼬?? 맞나??? ㅠㅠ

아직까지 커피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서 사진만 열심히 찍어왔습니다.

핸드드립을 위해 바 위치가 매우 낮습니다.

저는 이렇게 낮은 바가 좋아보이더군요.

왠지 깨끗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손님들에게 오픈된 느낌이기도 하구요.

보헤미안 2호점을 둘러 보고 바다로 향했습니다.

얼마 만에 보는 동해바다인가!!!!!!ㅡ>주문진과 경포대를 갔는데 사진속의 장소는 어딘지 기억이 안나는군요.;;;;;;

이래서 포스팅을 하려면 빨리 빨리.....;;;;

바다에서 단체 사진도 찍고 바다 구경도 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매우 안타까웠어요. 이날도 비가 오락가락 했거든요. ;ㅁ;

바닷가 근처에서는 저녁 때 먹을 회를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ㅎㅎㅎ

다음으로 간 '커피 커퍼'라는 커피 농장이자 박물관은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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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유나네꼬 2011/11/02 11:53 #

    안녕히 다녀오셨어요!
    므으....부럽다아..;ㅁ;
  • pientia 2011/11/03 02:11 #

    부러울 것도 없엉. 본사 사람들이 어찌나 술을 잘마시던지...거기에 낑겨서 죽을 뻔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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